가수 양준일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여성 스태프를 중고차에 비유해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양준일 심경 고백 이유?
지난 3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의 실시간 먹방 방송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여성 제작진이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양준일은 "남자분들은 연락달라.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다" 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었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 '재부팅 양준일'의 제작진은 영상삭제 및 사과글을 게시하였고, 이어서 11일 늦은 밤 가수 양준일씨가 직접 영문으로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양준일씨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심경을 얘기한것인데요,
가수 양준일씨는 6월 11일 "진심을 말하기에 제 한국어가 부족해 영어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꼭 들어주세요." 라는 머릿글과 함께 본인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간략한 사과문을 영문으로 게재하였는데요, 짧은 내용의 사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준일 심경 영문사과문 해석.
"I would like to express my sincere apology to everyone due to my behavior during my last live broadcast for <재부팅양준일> on June 3rd 2020."
- 2020년 6월 3일 <재부팅양준일>의 생방송 도중 저의 행동때문에 모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
"I am not only fully aware of my comments that have made the viewers uncomfortable, but also for the fact that my comments have not considered gender prejudice."
-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내 발언뿐만 아니라, 내 발언이 성차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
"I have personally extended my apologies for my comments to my staff, and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apologize publicly. "
- 저의 발언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했고, 이번 기회에 공개적인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
"I would also like to extend my apologies to my Queens&Kings who would have expected more from me."
- 저는 또한 저에게 더 많은 것들을 기대했을 나의 퀸즈&킹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
양준일 심경 출처- 양준일 공식유튜브 '재부팅양준일'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양준일이 직접 본인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 공식적인 심경 고백을 한 셈인데요, 비록 영문으로 간략하고 짧게 작성되었지만, 2일전 '재부팅 양준일'의 제작진들이 양준일씨를 대신하여 사과문을 게재한 것 보다는 훨씬 진심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사실 유튜브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은 편집이 불가능해 다른 여러 인플루언서들, 유명인사들도 말실수를 해서 종종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녹화 컨텐츠와는 다르게 편안한 분위기,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송의 특성상 양준일씨의 발언도 평소와는 다른 편안한 분위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영문으로 된 짧은 글이지만 양준일씨의 심경이 잘 느껴지는 글입니다.
양준일 심경. MZ세대가 화난 이유?
유튜브 컨텐츠의 주요 소비층은 MZ세대입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장 어린층을 뜻하는 집단으로, SNS를 기반으로한 소비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가수 양준일씨는 어쩌면 MZ세대가 만들어낸 역주행 스타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 시대를 앞서간 양준일씨의 매력적인 외모와 음악들이 90년대에서 멈추지 않고 유튜브에 끊임없이 MEME 화되며 역주행할 수 있었던 1등공신들은 바로 양준일씨의 예전 자료들을 끊임없이 페북, 인스타, 유튜브에 공유하고 퍼날랐던 MZ세대들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MZ세대는 젠더이슈나, 차별, 평등에 굉장히 민감하며, 인플루언서, 유명인들의 형식적인 사과에는 결코 쉽게 마음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인플루언서, 유명인들의 진심어린 사과에는 의외로 쉽게 용서해주고 다시금 응원해주지만, 소통하지 않으려 하는 인플루언서, 유명인들에게는 한없이 냉정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진실된 모습과 소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